中, 세계 최장 칭다오 ‘해상 대교’ 완공
입력 2010-12-24 23:06
세계 최장 해상 대교인 중국 칭다오(靑島)의 ‘하이완(海灣)대교’가 지난 22일 완공됐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24일 보도했다.
하이완 대교는 총길이 41.58㎞로, 자오저우(膠州)만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칭다오와 황다오(黃島)를 연결하며, 폭 35m에 왕복 6차로 건설됐다. 개통 시 칭다오와 항다오 간 통행시간이 3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하이난 대교는 2005년 6월 착공, 총 사업비 95억3000억 위안(1조6500억원)이 투입돼 5년6개월 만에 완공됐다. 칭다오와 황다오의 진입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 개통될 예정이다.
100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다리는 중국 해상 교량으로는 처음으로 중간에 대규모 입체 교차로가 도입됐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