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소음 피해지역 6곳에 2700억원 지원

입력 2010-12-24 18:28

국토해양부는 24일 공항 주변 소음피해 지역에 2015년까지 27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제1차 공항소음방지 및 주민지원 중기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경기도 김포, 경남 김해, 전남 여수, 인천, 울산, 제주 등 6개 공항 주변 소음피해 2300여 가구와 학교에 2015년까지 방음시설이 설치된다. 3만6000가구에는 TV수신료가 지원된다.

국토부는 또 앞으로 5년간 500억원을 투입해 사회복지시설과 체육시설, 교육문화시설 등 주민복지시설과 공동영농시설 설치도 지원할 계획이다. 재원은 항공사 소음부담금과 시설관리자인 공항공사의 착륙료 수입 중 일부, 국고지원금 등으로 충당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해 비행기 소음으로 불편을 겪어온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