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오래된 캐릭터 완구 여전히 인기

입력 2010-12-24 18:27


‘미미’(사진 왼쪽) ‘파워레인저’(오른쪽) 등 오래된 캐릭터 완구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이마트는 올 한해 판매된 캐릭터 완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아 1위는 미미가, 남아 1위는 파워레인저 시리즈가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미는 1982년 출시된 국내 브랜드로 지금까지 2500만개 이상 판매된 장수 아이템이다. 미미와 함께 캐릭터 완구 판매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쥬쥬’ 역시 90년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파워레인저는 75년 일본에서 출시, 2002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대표적인 인기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남아 완구는 2000년대 들면서 그해에 방영된 TV 만화 캐릭터가 인기를 끄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2000년 ‘포켓몬’, 2004년 ‘배틀비드맨’, 2006년 ‘블레이드킹’, 2008년 ‘슈팅 바쿠간’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2008년 말 출시된 ‘메탈 베이블레이드’ 시리즈가 캐릭터 완구 매출 1위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파워레인저에 밀렸다.

유아완구 캐릭터 1위 ‘뽀로로’는 2003년 출시 당시 ‘토마스’에 밀리는가 싶더니 2005년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해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