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고 로봇 동아리, 국제로봇 올림피아드 휴머노이드 댄싱 부문서 2연속 금메달
입력 2010-12-24 18:02
전남 여수공고 로봇 동아리가 국제로봇 올림피아드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24일 여수공고에 따르면 이 학교 로봇 동아리 이노베이션스팀(3학년 이요한, 2학년 송재호 곽량호군)이 지난 14∼17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16개국 4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2회 국제로봇 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댄싱 부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노베이션스팀은 지난해 8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제11회 국제로봇 올림피아드에서도 이 부문 금메달을 따 세계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이 대회에서 서울팀과 울산팀이 은·동메달까지 각각 휩쓸면서 로봇 강국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쳤다.
이노베이션스팀의 지도교사 김종형(50)씨는 “2008년 4월 로봇에 흥미와 취미를 가진 학생 9명을 모아 ‘로봇연구반’을 처음 만들었다”며 “창단 1년여 만인 제11회 대회에 이어 제12회 대회에서 금메달을 연속 따내 로봇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여수=이상일 기자 si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