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통산 1364승째… 日 최단기간 최다승 기록

입력 2010-12-23 21:03


‘집념의 승부사’ 조치훈(54·사진) 9단이 일본 프로바둑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치훈 9단은 23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59기 왕좌전 최종 예선전에서 린한제 7단을 흑으로 189수 만에 불계로 제압하며 프로통산 1364승째를 올려 최다승 부문에서 1363승을 올린 린하이펑(林海峰) 9단을 제쳤다.

1968년 4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조치훈 9단은 입단 42년8개월 만에 최다승 기록을 세워 55년8개월 동안 1363승을 달성한 린하이펑의 기록을 13년이나 단축했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