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배치 공익요원이 교내 순찰·등하교 지도… 시민 아이디어 채택 60명 시상
입력 2010-12-23 18:05
학교 주변 범죄를 막기 위해 2012년부터 초등학교에 배치된 공무원들이 교내 곳곳을 순찰하고 학생 등하교 지도를 맡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생활공감정책 국민 아이디어 공모’ 시상식을 열고 이 같은 정책을 제안한 김상우(38)씨에게 대통령상을 주는 등 60명에게 시상했다. 김씨 제안은 병무청 정책으로 채택됐다. 이에따라 현재 장애학생 보조 및 학습지원 활동 등을 맡고 있는 학교 공익요원들에게 학교 순찰 업무가 주어질 예정이다.
어린이집 빈자리 알림 서비스를 제안한 리홍리(31·여)씨 등 5명도 대통령상을 받았다. 중국에서 귀화한 주부인 리씨는 어린이집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입소 대기를 신청하는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다.
리씨 제안은 거주지 부근 한 곳에 입소 대기를 신청하면 주변 어린이집에서 빈자리가 생길 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받아들여 내년 상반기에 시내 어린이집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