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초청 복음화 대성회 “330만 경남 복음화… 꿈꾸고 행하면 이뤄주셔”
입력 2010-12-23 17:53
“330만명의 도민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경남지역 2400여개 교회가 복음의 열정을 갖게 하소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초청 경남복음화 대성회가 22일 저녁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열렸다. 마산 진해 진주 김해 함안 등지에서 모인 1만여명의 경남지역 성도들은 양곡교회 본당과 교육관, 구 본당 등을 가득 채우고 조 목사가 제시한 치료와 축복의 오중복음(중생 성령 신유 축복 재림) 삼중축복(영적 물질적 육체적 축복)을 간구했다.
이어 조 목사는 23일 열린 경남홀리클럽 주최 환영 조찬회에서 긍정적인 생각 꿈 믿음 말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창조적 지도자가 될 것을 부탁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하 재단)도 지역 소외계층에게 8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조 목사는 성회에서 치료의 복음을 체험하고 52년 전 서울 불광동 교회 개척 시절부터 전 세계 145개국을 순회하며 늘 강조했던 ‘할 수 있다, 해보자’는 절대긍정의 신앙과 치유의 복음을 전했다.
조 목사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병을 고쳐주시고 죄를 용서해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이라며 “17세 때 폐병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나를 살려주셨던 주님은 참 의사이
자 생명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5명으로 시작한 불광동 천막교회에서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생명을 풍성히 얻게 하신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생하게 전했기 때문”이라며 “죄와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는 신학이 아닌 소망과 생명의 복음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예수님의 갈보리 십자가는 우리의 죄와 저주를 담당하고 아브라함의 형통을 주셨다”면서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먼저 영혼이 잘되고 육체가 건강하며 범사가 잘되는 축복을 받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축복하는 존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조 목사는 100여명의 지역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가 모인 환영 조찬회에서 바라봄의 법칙을 강조했다. 조 목사는 “현실적으론 아무런 것도 가지지 못했지만 한국 최대, 세계 최대 교회를 꿈꾸고 실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 꿈 말 믿음 아래 성령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이라며 “지도자 여러분도 먼저 마음의 생각을 지키고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께 절대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가 이사장인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지적장애아동 시설인 창원시 태평동 진해재활원에 엘리베이터 설치비 등 26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진해 희망의집 등 6개 시설과 창원지역 저소득층 28가구에 냉난방기, 컴퓨터, 세탁기, 냉장고 등 54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과 생활비를 전달했다.
양곡교회 지용수 목사는 “조 목사님은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세계 교회의 영적 보배”라면서 “이번에 지역 교계에 복음 전도와 교회 성장의 도전을 주고 성령께서 크게 역사하신 성회를 베풀어주셨다”고 말했다.
창원=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