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 새장 연 군주와 명참모 삶… ‘포용의 리더십’
입력 2010-12-23 17:48
4000년 중국사에서 지역과 민심을 수습하고 치세를 이룬 주문왕 서백, 한고조 유방, 당태조 이세민, 몽골의 칭기즈칸.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든든한 명참모를 두었다는 점이다. 문왕에게는 태공망, 고조에게는 장량, 태종에게는 위징, 칭기즈칸에게는 야율초재가 주군의 창업에서부터 수성까지 꿋꿋이 지키며 제국의 성패를 결정지었다. 역사학자인 한민족언어문화진흥회 우종철 이사가 중국 역사의 새장을 연 군주와 그를 도와 세상을 바꾼 명참모들의 삶을 살펴보고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명군이라면 원수라도 등용하는 포용력을 갖춰야 하고, 명참모라면 목숨을 건 진언을 할 수 있는 충성심이 있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지난해 2월 출간된 책을 쉽게 정리한 개정판이다(밝은사회 승연사·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