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라이프]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서현교회는 예배, 교육, 전도, 봉사, 교제라는 핵심가치를 갖고 있다. 1965년 박경남 목사에 의해 개척됐으며, 80년 김경원 목사 부임 이후 제2의 부흥기를 맞았다. 83년 1월 주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예배당이 전소됐지만 성도들은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영적으로 하나 되자며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이후 84년 1300석 규모의 교회 본당을 완공했으며, 97년 3880㎡의 교육관을 건립했다. 교회는 새가족반, 양육반, 제자반, 사역반으로 구성된 서현제자훈련원을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서현교회의 강점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있다. 매달 10명의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하고 있으며, 인근 성산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한다. 매달 2회 마포경찰서 유치장 선교를 하고, 독거노인 50명에게 매주 목요일 1주일 분량의 반찬을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공동체를 찾아 매달 1회 이미용 봉사를 전개하고 있으며,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사역도 펼치고 있다.
지역 내 경로당 6곳에 매달 1회 다과를 지원하고 있으며, 환경미화원 초청 위로회도 갖는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경로대학을 운영하면서 교육관을 개방해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강좌도 개최하고 있다. 서현교회가 전개하는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학사관 운영이다. 미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 교역자 자녀, 선교사 자녀 중 수도권 소재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단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서류와 면접을 통해 30명을 선발한다. 생활비는 무료다(seohyun.or.kr).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