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전철로 떠나는 테마여행 外
입력 2010-12-23 17:48
교양·실용
△전철로 떠나는 테마여행(박민정·이요석)=값싸고 교통체증도 없는 전철을 이용해 갈 수 있는 여행지 216곳과 소문난 맛집을 부부 작가가 직접 둘러보고 꼼꼼하게 9개 테마로 나눠 정리했다(예조원·1만7000원).
△소비중독 바이러스 어플루엔자(존 드그라프 外)=“소비하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다”는 현대인의 실상을 고발한다. 소비중독 바이러스가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박웅희 옮김(나무처럼·2만원).
△젊은 건축가, 건축을 이야기하다(이기용 外)=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여하는 2010년 대한민국 젊은건축가상을 수상한 7명의 작품 세계를 담았다. 우리 건축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홍시커뮤니케이션·5만원).
△지금 애덤 스미스를 다시 읽는다(도메 다쿠오)=1776년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자본주의 시장의 매커니즘을 통찰해낸 애덤 스미스의 사상을 일본 오사카대 경제학과 교수인 저자가 알기 쉽게 풀어냈다(동아시아·1만3000원).
△네발의 천사(리처드 데이 고어 外)=한국 전체 가구의 17.4%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반려동물의 94.2%는 반려견이다. 절망에 빠진 주인을 구한 가슴 찡한 견공들의 이야기 29편이 담겼다. 이선미 옮김(좋은생각·1만원).
문학
△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황선미)=어린이 문학의 대표주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 1970년대 중반 경기도 평택의 작은 마을에서 야만적 시대상을 헤쳐 나가는 가족 이야기를 풀어냈다(사계절·9000원).
△꿈의 도시(오쿠다 히데오)=소설 ‘공중그네’로 한국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작가의 신작 소설. 공무원, 여고생, 폭주족, 보안요원, 시의원 등이 서로 얽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펼쳐진다. 양윤옥 옮김(은행나무·1만4500원).
△Mom(김요한)=함께하는 교회 대표 목사인 저자가 미국 백인인 자신의 어머니에게 보내는 감사의 고백이다. ‘한국 엄마’로 살아온 어머니를 저자는 “하나님이 내게 보내주신 하나님의 천사”라고 부른다(바이북스·1만1000원).
어린이
△색깔비가 내리는 나라(글 이동태·그림 박일구)=어린이 발달과정에 맞춘 창작그림책. 평화와 행복, 감사와 협동 등 긍정적 가치와 욕심이나 선동 등 부정적 가치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준다(꿈터·1만원).
△이상한 ‘그것’(글 김미애·그림 마정원)=엄마의 욕심 때문에 글자를 잃어버린 2학년 건이가 우연히 ‘그것’과 만나면서 글자를 찾아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린다. 아이들에게 쓰는 재미를 알려준다(파란정원·1만원).
△알라딘과 마법 램프(글·그림 헬가 게베르트)=철저한 고증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어린이를 위한 천일 야화다. 작가이자 화가인 저자가 책 곳곳에 그려 넣은 삽화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박종대 옮김(문학과지성사·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