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목회연구원과 한신교회, 예수영성대학 개설

입력 2010-12-23 16:32

[미션라이프] 고 이중표 목사의 ‘별세신앙’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된 별세목회연구원과 한신교회(분당·이윤재 목사)가 내년 3월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수영성대학’을 개설한다.

23일 경기도 분당 삼평동 한신교회에서는 예수영성대학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목사는 “오늘날 한국 기독교와 교회는 본질로부터 멀어져 예수의 영성을 잃어버리고 있다”면서 “이번 과정 개설은 기독교와 교회의 본질인 ‘예수의 영성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예수영성대학은 ‘영성전문교육기관’이라는 비전을 표방하는 목회자 재교육 과정으로 정규 학위과정은 아니다. 예수의 삶과 영성을 배우는 기초과정인 ‘정규과정’과 목회 적용 방법에 대한 ‘전문과정’이 각 2년 4학기씩으로 구성된다.

교과는 크게 이스라엘과 히브리 문화, 성서 안의 영성에 관한 ‘이스라엘과 성서의 영성’, 교회사와 조직신학의 관점에서 연구하는 ‘기독교 영성’, 목회 현장 적용에 관한 ‘목회 영성’ 등 세 갈래로 나뉜다. 부문별로 학기당 1과목씩 개설되며 1학기에는 ‘히브리 영성과 예수의 영성’ ‘교부들의 영성과 예수의 영성’ ‘영성과 목회’라는 제목의 강의를 각각 서울신학대학교 최인식 교수, 서울기독대학교 이현준 박사, 스피리투기독교영성지도연구소 이강학 박사가 맡는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유해룡 교수는 학기말에 진행되는 영성훈련을 담당할 예정이다.

재학생에게는 연구원이 개최하는 전국목회자세미나 및 특별강사 초청 세미나 무료 참석과 해외영성센터탐방, 성지순례 등 특전이 주어진다.

지원 자격은 한국 교회에서 인정한 교단의 목사와 전도사에 한하며 별세목회연구원 홈페이지(bs.or.kr)에서 입학지원서를 다운로드받아 내년 1월 21일까지 교단소속증명서, 시무교회 주보, 자기소개서 각 1부와 함께 연구원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031-709-1934).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