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한파 크리스마스… 25일까지 낮에도 영하권

입력 2010-12-22 21:20

기상청은 23일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성탄절 전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고 22일 예보했다.

우리나라 북서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24일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서울·대전 영하 10도, 강원도 춘천 영하 11도, 광주·대구 영하 6도, 부산 영하 1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영하권의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성탄절인 25일에도 서울·대전 영하 10도, 강원도 춘천 영하 14도, 대구 영하 7도, 광주·부산 영하 6도 등으로 전날보다 아침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에도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24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낮 기온이 영하 8∼0도, 25일은 영하 5∼영상 3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26, 27일 중부지방에 눈이 내린 후 27일부터 추위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눈은 24일 광주와 전라도 서해안 지방에 내리기 시작해 서서히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26∼27일 사이 눈 소식이 예보됐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