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법 공청회 개최에 ‘박근혜 관련주’ 들썩

입력 2010-12-22 18:33

복지정책으로 대권 행보에 나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사회보장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자 22일 주식시장에서 ‘박근혜 관련주’들도 들썩거렸다.

코스닥시장에서 박 전 대표의 동생 지만씨가 최대주주(지분율 33.60%)로 있는 EG는 전날 13.2% 오른 데 이어 이날 장중 11.49%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EG는 오후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0.49% 내린 채 마감했다. 김희용 회장 부인 박설자씨가 박 전 대표의 사촌지간으로 알려진 동양물산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우는 박 전 대표 동생의 부인인 서향희씨가 사외이사로 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회원으로 알려진 조종수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서한도 이틀 연속 7%대나 올랐다.

과거에도 EG 등 박근혜 관련주는 그의 총리설 등이 불거졌다가 사그라지는 데 비례해 들썩이기도 했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