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선생집 권1’ 등 8건 보물로 지정예고
입력 2010-12-22 17:35
문화재청은 22일 ‘삼봉선생집 권1(三峯先生集 卷一·사진)’ 등 8건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삼봉선생집 권1은 조선 건국의 기틀을 잡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삼봉 정도전의 문집으로 1권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인물의 비중이나 내용의 중요성은 물론 국내 유일본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또 조선 전기의 도서 및 출판사 연구에 중요한 중국 성당기(盛唐期) 맹호연의 시집 ‘수계선생비점맹호연시집(須溪先生批點孟浩然詩集)’, 조선시대 산학(算學) 전문인 선발시험의 필수 교과였던 ‘신간상명산법(新刊詳明算法)’, 고려와 조선시대 불경 등도 보물로 지정예고됐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