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성탄 메시지 “교회, 예수님처럼 빛을 발해 어두운 곳 밝혀야”
입력 2010-12-22 18:21
29개 장로교단을 대표하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는 22일 양병희(사진) 대표회장 명의로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양 대표회장은 “우리가 지나친 욕심에 감사를 잃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지 않는지 반성하면서 이번 성탄절을 통해 생명의 떡이 되신 예수님을 본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회장은 “교회는 예수님처럼 빛을 발하여 어두운 곳을 밝혀야 한다”며 “어둠의 세력인 이단들과 세속주의, 물질주의, 동성애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예수님이 태어나신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뜻”이라며 “예수님이 자신의 몸을 생명의 떡으로 나누어주신 분이었듯이 우리도 100만이 넘는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북한 동포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연평도에서 나라를 위해 기꺼이 한 몸을 희생할 각오로 전선을 지킨 해병대원들, 군화 끈을 풀지 못하고 있는 전후방의 군장병들에게도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