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주님과 하나된 삶
입력 2010-12-22 17:43
마태복음 28장 20절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모든 사람은 예수님을 위한, 예수님에 의한 삶을 살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선교와 구제, 봉사 등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얼마나 간절한 마음을 갖고 계시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만왕의 왕이시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어둠에 있는 자들을 빛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아낌없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하셨습니다. 아울러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와 하나 돼 살게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이처럼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와 사귀며 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육신의 마음과 생각으로만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들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는 도덕적, 윤리적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삶 자체가 구별된 상태가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크리스천들은 우리 안에서 가르치시고 말씀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적으로 최고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선한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요? 출애굽기 33장 16절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주님과 함께 하나 돼 사는 천국의 삶을 이 땅에서도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와 하나 돼(요 10:30)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와 함께 하시는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가르침을 받으면서 사셨습니다(요 5:19∼20, 8:26∼29, 14:9∼11).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의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기이히 여기게 하시리라”(요 5:19∼20)
우리가 주님과 하나 돼 산다는 것은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가르침을 받아 주님을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하나님과 하나 되어 함께 사는 길은 오직 주님의 음성을 듣고 사는 데 있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가르침을 받아 주시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주님과 하나 돼 사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가 돼 함께 살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살전 5:10). 그러므로 깨든지 자든지 예수님과 함께 사는 참된 신앙생활을 추구해야 합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신 주님과 함께 사는 삶 자체가 기쁨이자 영광입니다.
성도 여러분, 호흡이 있는 날까지 주님과 하나 돼 영원 전부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며 살아가는 복된 삶을 디자인하기를 바랍니다.
이원제 목사 (파주 믿음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