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국내 첫 도토리 단지 만든다

입력 2010-12-21 22:32

국내 최초의 ‘도토리 단지’가 충남 서천군에 조성된다.

21일 서천군에 따르면 내년에 6000여만원의 예산으로 도토리묵으로 이름난 판교면 일대에 도토리 생산 특화단지가 만들어진다.

군은 이를 위해 5만㎡ 규모의 시범조림지와 양묘시설을 만들고 2012년 10만㎡의 신품종 상수리 조림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80만㎡로 재배지를 늘려 도토리 생산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또 최근 국립산림과학원과 기술이전 협약을 마쳤으며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참나무류 연구협력과 재배기술 이전, 생산단지 조성 등 상호 협력을 하기로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도토리 대립 품종의 보급 및 증식을 위한 우선 사업으로 내년에 신품종 도토리나무 2000 그루를 군에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서천=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