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스포츠제전 본격 준비… 남해, 해양관광도시 ‘탄력’
입력 2010-12-21 22:33
국제 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하려는 경남 남해군의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됐다.
남해군은 해양문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국내 종합 해양스포츠 대회인 2011년 ‘제6회 전국 해양 스포츠 제전’ 행사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남해군내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와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주관하는 이 제전에는 전국에서 5만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내년 8월12일부터 15일까지 상주면 은모래비치와 미조면 송정리 솔바람해변에서 개최된다. 요트·비치발리볼·핀수영·카누·철인3종 등 정식종목 5개와 번외종목 4개를 비롯, 다양한 체험종목과 해양문화 행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2011년을 ‘국제 해양관광도시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한 남해군은 특히 대회기간 동안 송정 갓후리(그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 체험, 지족 죽방렴(대나무 그물) 체험 등 15개 체험마을을 운영하고 특산물 판매장도 열어 관람객들이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로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대회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경기단체·관련 기관·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 활동에 들어갔다. 또 대회를 상징하고 홍보할 ‘대회 슬로건’ 공모도 진행중이다. 공모주제는 제전 표어인 ‘푸른 꿈, 힘찬 도전, 밝은 미래’를 바탕으로 국제 해양관광 도시, 스포츠·휴양 도시 남해군의 역동성을 잘 표현하는 내용이다. 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응모신청서를 작성해 내년 1월25일까지 내면 된다.
남해=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