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곶자왈에 생태공원 JDC, 도립공원 조성 계획
입력 2010-12-21 18:41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천연 원시림)을 활용한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 일대 곶자왈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JDC가 전략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생태공원을 조성, 곶자왈 보전 및 학습 체험 도립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JDC와 신평리 주민들은 협약을 통해 곶자왈 생태도립공원 조성에 따른 지역 소득증대 방안 협력, 세계자연보전총회 방문 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한 홍보 협력, 도립공원 조성에 따른 공청회·설명회 개최 협력 등을 추진한다.
JDC는 내년 6월까지 신평리 일대의 곶자왈 지역을 곶자왈 생태도립공원으로 지정하고 홍보관 및 탐방로 조성계획을 수립해 2012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신평리 일원 230만㎡에 480억원을 투입,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기본 계획이다. 이 공원은 영어교육도시 인근에 들어서는 만큼 방문자 센터, 곶자왈 탐방로, 숲치유 센터, 유기농 레스토랑 등의 시설물도 갖추게 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