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박람회… 284곳 1만여명 채용

입력 2010-12-21 18:20

내년 284개 공공기관이 1만여명의 정규직을 신규 채용한다. 올해 7000여명보다 3000여명 늘어난 규모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이 이 같은 채용계획을 확정짓고 22∼23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1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채용박람회에는 한국전력 등 84개 주요 공공기관이 일대일 상담,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등의 특강, 프레젠테이션 경연대회도 열린다.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윤증현 재정부 장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해 격려사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의 20% 이상을 청년인턴 중 뽑는다.

내년 채용 규모를 보면 한국수력원자력 570명, 한전 231명, 한국전력기술 215명을 뽑고 금융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각각 200명과 159명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이 389명, 경북대병원이 326명을 뽑는 것을 비롯해 철도공사 201명, 코레일네트웍스 225명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