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대학 12개 사업단 탈락… 서울대 등 5곳은 자체 포기
입력 2010-12-21 21:35
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WCU·World Class University) 지원 사업을 중간평가해 성과가 부진한 12개 사업단을 중도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중간평가 결과 전체 149개 사업단 중 성과 부진 사업단 12곳이 탈락했고 우수사업단 15곳은 사업비의 15%를 인센티브로 받게 됐다. 하위 10%에 해당하는 17개 사업단은 사업비 15%가 삭감된다.
탈락한 12개 사업단은 서울대 울산대 각 2곳, 건국대 포항공대 경북대 서강대 전북대 광주과학기술원 서경대 한밭대 각 1곳이다. 이 중 서울대 등 5개 사업단은 외국학자 유치가 불가능해 자체적으로 사업을 포기했다.
우수 사업단으로 평가된 15곳은 경상대 고려대 연세대 사업단 각 3곳, 부산대 2곳, 서울대 영남대 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대 각 1곳이었다. 특히 경상대는 우수 사업단 비율이 50%(전체 6개 사업단 중 3곳)로 가장 높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진행됐다. 평가기준은 학생 충원, 해외학자 성과관리, 연구 성과 등이다. 평가 결과를 우수(A), 보통(B), 미흡(C), 불량(D)로 나눠 C등급은 사업비를 15% 삭감하고 D등급은 사업단에서 탈락시켰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