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4억 달러 터키 전기기관차 수주
입력 2010-12-21 18:11
현대로템은 21일 이여성 부회장이 터키 앙카라에서 슐레이만 카라만 터키철도청장과 4억 달러 규모의 전기기관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현대로템은 1979년 기관차 생산개시 이후 디젤기관차를 수출해왔지만 친환경 전기기관차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캐나다 봄바르디아, 이탈리아 안살도 등 세계적 기업들을 제치고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첨단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경전철 등 터키 내 7개 프로젝트에 약 800량의 철도차량을 공급해왔다. 또 2006년엔 생산법인 ‘현대 유로템’을 설립, 터키 철도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2014년까지 터키 툴룸사스 공장에서 전기기관차를 제작해 납품할 예정이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