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하반기 히트상품-갤럭시S] 신기술 압축 1000만대 초읽기
입력 2010-12-21 17:36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의 3배인 8.9%의 점유율을 기록해 노키아, 애플, 리서치인모션에 이은 4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빠른 추격을 가능케 한 효자상품이 바로 ‘갤럭시S’다.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갤럭시S는 이미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휴대전화 판매 사상 최단기간 판매 기록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이달 초 900만대를 넘어 연내 10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올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한 제품은 갤럭시S가 유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기 돌풍의 비결은 무엇보다 기술력에 있다. 갤럭시S는 삼성 휴대전화 20년 기술력이 총 집결된 제품이다. 슈퍼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로 화질이 선명하고, 초슬림(9.9㎜) 두께로 디자인도 탁월하다. 또 일상생활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탑재돼 있으며, DMB로 TV를 보거나 각종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 갤럭시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화면크기, 디스플레이 종류, DMB 기능, 터치방식 등에서 사용 만족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