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침례교 토대 세운 말콤 C 펜윅 선교사, 캐나다에 기념관 세운다
입력 2010-12-21 17:48
국내 침례교의 토대를 세운 말콤 C 펜윅 선교사(사진) 기념관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최보기·윤철현 목사)가 최근 서울 오류2동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회관 지하 1층에 사무실을 열었다. 이날 사무실 개소식은 침례교단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와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모금활동 전개와 함께 기념집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침례교단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보기 위원장은 “한국 침례교회의 시작과 성장의 길을 걸었던 펜윅 선교사를 기념하는 상징물을 출신지인 캐나다 토론토에 건립하는 데 국내외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침례교회는 1889년 12월 8일 캐나다 선교사 펜윅이 내한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에서 46년간 사역한 펜윅 선교사는 한국 토착선교 모델을 제시하고 한반도, 만주와 시베리아에 각각 250명과 200여명의 한인 사역자를 파송했다. 현재 한국 침례교회는 2800여개 교회와 80만 성도를 보유하고, 58개국 650명의 장단기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02-2688-2060).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