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하반기 히트상품-하이패스] 시간·돈 절약

입력 2010-12-21 17:36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는 운전자들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달 중순 현재 하루 평균 하이패스 이용률은 50%선. 운전자 2명중 1명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셈이다. 단말기 역시 20일 현재 495만5000대가 보급됐고, 이달 말쯤에는 5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하이패스가 확산되는 이유는 운전자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잔돈을 준비할 필요 없이 무정차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시에는 5분 이상 시간이 절약되는데다 하이패스 이용 고객은 최대 50%까지 통행료가 할인됨에 따라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으로 단말기 제조·판매사는 22개사, 단말기 기종은 89개, 보급 장소는 1만7200여 곳에 달한다. 가격대(최저가)도 초창기 8만8000원대에서 3만5000원대로 낮아졌고, 최근에는 차량 출시 단계에서 차량내 룸미러형 하이패스 단말기의 장착이 확대되면서 이용객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또 지난해 9월 도입한 후불 하이패스카드의 기능을 다각화해 하이패스 기능 외에 대중교통(버스 및 지하철) 이용 및 물품구매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