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하반기 히트상품-칸타타] 젊은 남성 공략 매달 23% 신장

입력 2010-12-21 17:35


롯데칠성 칸타타는 올해 프리미엄 커피 음료 시장을 이끌면서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지난 6월까지 누적매출 1350억원을 기록하면서 출시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175㎖캔 기준으로 약 2억7000만캔이 팔린 것으로 환산된다. 국민 1인당 5.5캔씩 마신 셈이다.

2007년 출시된 칸타타는 20·30대 남성을 집중 공략해 매달 23%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출시 5개월 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칸타타는 1년7개월 만에 500억원, 2년7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칸타타는 여성을 공략하는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음료시장에서 20·30대 남성을 주된 소비자 층으로 삼았다. 외모, 취미활동 등으로 자기 자신을 가꾸는데 적극적인 젊은 남성을 공략했다. 비싸더라도 감성을 충족시키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하는 이들을 통해 제품의 구전 효과를 노린 것이다.

올 여름에는 알미늄 소재의 360㎖ 캔을 쓴 ‘칸타타 아이스커피 아메리카노’를 내놓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롯데칠성은 기존 캔커피 시장에 175㎖, 275㎖ 제품만 있었지만 용량을 늘려 갈증 해소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