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책위의장 심재철 의원 내정…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의결
입력 2010-12-20 18:04
한나라당은 20일 새해 예산안 파동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고흥길 전 정책위의장 후임으로 3선의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을 내정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심 의원을 추천했고, 최고위원들이 동의했다고 배은희 대변인이 전했다. 심 의원은 오는 23일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으면 정책위의장으로 정식 임명된다.
또 안상수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각각 호남과 충청 몫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추천했고, 최고위원들이 모두 찬성해 의결됐다.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은 22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부터 참석할 예정이다.
당은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위를 구성키로 했고, 도시재생특위도 구성해 서병수 최고위원을 위원장에 임명할 방침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