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발전·후학 양성에 써달라” 을지재단 전증희 회장, 사재 37억 을지병원에 기증

입력 2010-12-20 19:25


을지재단은 전증희(82·사진) 회장이 의학발전과 후학양성에 써달라며 사재 37억여원을 의료법인 을지병원에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회장은 “서울 동북부와 경기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발전과 후학양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을지병원이 지역과 함께 성숙하고 발전하는 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앞서 1997∼2010년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매년 학생들에게 13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고 남편 박영하 박사와 함께 현금 100억원과 부동산 등 사재 300억여원을 기부했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