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효율 모색 ‘방콕포럼’ 첫 한국 개최
입력 2010-12-20 18:17
선교 현장과 국내 선교계의 가교 역할을 해온 방콕포럼이 내년 초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포럼은 그동안 다뤄온 선교 이슈를 재평가하고 한국 선교의 방향을 모색한다.
방콕포럼실행위원회 강대흥 예장 합동총회세계선교회(GMS) 사무총장은 “방콕포럼이 모두 여섯 차례 진행되면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며 “2011년 포럼은 기존에 논의됐던 주제와 후속조치에 대한 평가, 방콕포럼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포럼은 내년 1월 10∼13일 경기도 가평군 필그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방콕포럼은 선교전문 포럼의 하나로 2003년 1회 포럼 이후 태국 방콕에서 진행돼 왔다. 현장 선교사를 비롯해 선교단체 대표, 선교신학자, 지역교회 목회자 등이 참여해 한국교회 선교의 건강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왔다. 방콕포럼은 한국선교지도자포럼, 설악포럼, 한인디아스포라포럼과 함께 4대 해외선교 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
7회째 열리는 포럼은 선교사와 책무관계, 현장 선교구조, 팀사역, 리더십, 선교사 자녀 등의 주제에 대한 평가와 보완,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강 사무총장은 “차세대 리더를 대거 초청해 한국 선교계 안에서 새로운 운동으로 발전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엔 국내 교단 선교부 관계자와 선교단체 대표, 현장 선교사, 목회자 등 40명이 참가한다. 손창남(한국OMF선교회), 정민영(위클리프국제성경번역선교회), 김동화(한국해외선교회), 한철호(선교한국 파트너스) 선교사가 각각 선교사 책무, 선교구조, 선교사 자녀, 지도력을 주제로 발제한다. 한희열(침신대) 교수와 변진석 한국선교훈련원 원장 등이 발제와 응답에서 도출된 한국 선교 전반에 대해 진단한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