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주은혜교회 ‘선교사 안식관’ 열어
입력 2010-12-20 18:37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주은혜교회의 강광인(64·사진) 목사가 최근 선교지에서 방문한 선교사들을 위해 안식관을 열었다.
강 목사는 “얼마 전 한 선교사가 질병 치료차 한국에 왔다가 오갈 데가 없어 찜질방을 전전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안식관이 선교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식관은 녹양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다. 방은 모두 4개로 구성돼 있다. 한국 국적의 해외 선교사로 사역하면서 단기간 국내를 찾은 선교사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초교파로 운영되며 선교활동을 알 수 있는 증명서가 필요하다. 1인 1실에 한해 한 달간 머무를 수 있다. 무료로 침식을 제공하며 전화와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강 목사는 “더 많은 선교사들이 다녀갈 수 있도록 가족 동반은 제한하고 있다”며 “거주지가 마땅찮은 선교사들에게 쉴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031-829-8869).
의정부=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