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두 번째 구제역 발생… 경기북부 4건으로 늘어
입력 2010-12-19 18:45
경기도 파주에서 두 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한우·육우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파주시 교하읍 산남리 농장에서 구제역으로 의심신고된 한우가 구제역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파주시 부곡리 농장의 젖소도 구제역으로 판정됐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 지역 구제역은 양주 연천 등에 이어 모두 4건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구제역 의심신고는 54건이 접수돼 그중 36건이 구제역으로 판정됐다. 이와 별도로 봉화 영주 영덕 의성 한우농가 각 1곳에서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매몰한 한우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전체 구제역 발생 건수는 10개 지역에서 40건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살처분·매몰된 가축은 939농가의 18만857마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국세청은 경북과 경기도 일대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농가 및 도축장, 식육점 등에 대해 소득세, 부가가치세 신고 및 납부를 유예토록 하는 등 세정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