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성과급… 피아노 ‘연말 대박’ 이유있네
입력 2010-12-19 18:00
피아노 판매는 연말에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분위기와 겨울방학, 직장의 성과급 지급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는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3년간 피아노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12월 평균 매출은 연중 매출이 가장 낮은 8월보다 2.9배 높았다고 19일 밝혔다. 현대홈쇼핑도 지난 10일 ‘야마하 디지털피아노’ 판매 방송에서 1시간 동안 준비한 750대를 모두 판매하면서 지난 3월 같은 상품 판매 방송보다 27% 많은 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피아노 판매가 12월에 급증하는 것은 연말에 지급되는 직장의 성과급 때문에 수입이 늘어나는 가정이 많고, 휴가 준비로 지출이 많은 8월보다 경제적인 여건이 좋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날씨가 추워져 야외활동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겨울방학을 앞둔 자녀의 자기계발을 위해 피아노를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