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러 시장 7년 연속 판매 1위

입력 2010-12-17 18:23

현대기아차가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7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유럽기업인협회(AEB)는 현대기아차가 올 들어 11월까지 러시아에서 17만4224대를 판매해 수입차 부문에서 누적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만8808대)보다 35.3% 증가한 수치이며, 2위를 기록한 GM(14만1081대)보다 3만3000대 이상 많다. 단일 브랜드로는 기아차가 같은 기간 9만6545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55%의 신장률을 보이며 2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1위는 10만3681대를 판매한 시보레가 차지했다. 또 르노와 포드가 각각 8만5058대, 7만8695대를 판매해 3, 4위를 기록했고, 현대차는 7만7679대로 5위를 차지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