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오리농장서 AI
입력 2010-12-17 18:17
충남 부여의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전북 익산 만경강에서 잡힌 야생 청둥오리에서 검출된 고병원성(H5N1형)과 달리 전염성이 낮은 저병원성(H7N2형)이다. 그러나 철새가 아닌 육용오리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구제역 확산과 함께 축산농가의 근심을 키우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17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소재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서 기르던 육용오리 71마리 등 모두 110마리의 가금류를 긴급 살처분했다.
정동권 기자 danch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