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사격선수 김임연 APC 선수위원장에 재선

입력 2010-12-17 18:29

장애인사격 대표주자인 김임연(43·국민은행)이 아시아장애인 올림픽위원회(APC) 선수위원장에 재선됐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임연이 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투표 결과 67.3%의 득표율로 APC 선수위원장에 선출됐다고 전했다.

전날 선수촌에서 참가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선거에는 김임연을 비롯해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역도 메달리스트인 무타즈 알 주에이디(요르단)와 모하메드 레자(이란) 등 모두 3명이 경합을 벌였지만 김임연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김임연은 “투표 결과를 기다리면서 잠이 들지 않을 정도로 초조했다”며 “메달을 딴 것만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