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료비자 2011년 1월 도입

입력 2010-12-17 17:58

일본이 의료비자 제도를 내년 1월 도입한다. 이는 한국 싱가포르로 향하는 중국과 러시아 부유층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16일 치료나 건강검진을 원하는 외국인이 최대 3년간 일본에 머물 수 있게 하는 ‘의료 비자’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1회 체재 기간은 최장 6개월이지만, 90일 안에는 자유롭게 일본을 오갈 수 있게 된다. 동반자도 환자와 같은 조건으로 비자를 발급 받고, 필요에 따라 친족 이외의 사람도 동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일본에서 치료 받으려는 외국인 환자는 지금까지 ‘단기(3개월) 체재’나 ‘특정 활동’ 비자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입국을 1회로 제한하고, 동반자를 불허해 최근 2년간 ‘단기 체재’ 비자로 일본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340명에 불과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