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주축 노인복지 정부지원 확대해야”

입력 2010-12-17 17:51

16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국민 대토론회에서는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을 질타하는 목회자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한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연합회, 한국요양보호사회 등이 ‘요양교육 인프라의 존립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국민 대토론회에는 김신호(안양벧엘교회) 목사, 신재명(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등 보건복지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현재 노인요양 및 보호, 교육의 약 70%를 한국교회가 담당하고 있다”며 “정부는 요양보호사(간병사) 처우를 개선하고 올바로 양성하며 제대로 된 보수 교육을 실시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정부의 교육원 및 노인요양원 홀대 정책과 시험제도 변경 등으로 1300여개에 달하던 교육원 및 노인요양원 수가 최근 75% 정도로 감소했다. 그나마도 절반은 정상적인 개강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 적자 운영에 시달리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