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 현대건설 격파 3연승
입력 2010-12-16 22:02
도로공사가 강호 현대건설마저 완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대 0(25-14 25-21 25-18)으로 꺾고 3승 무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시즌 2승을 거뒀던 지난해 정규리그 1위팀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에 무너지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 7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도로공사의 서브가 현대건설의 수비진을 흔들며 승리를 가져왔다. 역대 한 경기 팀 최다인 14개의 서브 득점을 작성한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만 6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한 세트 6개의 서브 득점은 역대 한 세트 최다 타이 기록이다.
이후 사라 파반과 이보람의 스파이크 서브가 계속됐고 현대건설은 리시브에서 흔들리며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KEPCO45가 신협상무를 3대 0(25-16 25-21 25-16)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EPCO45는 보리스 밀로스(23득점) 및 박준범(13득점)의 활약을 바탕으로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무에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