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전국 공공기관 등 284곳 청년인턴 1만여명 채용
입력 2010-12-16 18:34
284개 공공기관이 내년에 정원의 4%가량인 1만명을 청년 인턴으로 채용한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공공기관 청년 인턴제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신규 채용인원의 20% 이상을 청년 인턴에서 충당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공공기관 청년 인턴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말 시작됐으며 첫해 2800여명을 뽑은데 이어 올해는 정원의 3.8% 수준인 9000여명을 채용했다.
청년 인턴 자격은 만 29세 이하 신규 졸업자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주어진다. 주요 기관별 인턴 채용계획(잠정안)을 보면 한국전력이 773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건강보험공단(455명), 토지주택공사(300명), 농어촌공사(206명), 수자원공사(200명), 국민연금공단(200명), 한전KPS(198명) 등이다.
근무조건은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며 근무기간은 5∼12개월, 급여는 월 70만∼100만원(주 30∼40시간) 수준에서 기관별로 결정하도록 했다. 정부는 내년에 주기적으로 청년 인턴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말에는 공공기관별 청년 인턴 채용 및 정규직 전환실적을 종합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때 반영할 계획이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