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여고·양천고 이사 13명 승인 취소
입력 2010-12-16 18:29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진명여고와 양천고의 사학 비리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학교 이사 13명에 대해 취임 승인을 취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진명여고(법인 진명학원)에 대해 횡령, 채용 비리 등의 이유로 이사 5명의 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전현직 교감 2명을 중징계하도록 학교 재단에 요구키로 했다. 또 이 학교 이사장이 법인 회계에서 개인소송비로 400만원을 사용하는 등 학교법인 재산을 임의 사용한 부분은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양천고(법인 상록학원)에 대해서도 채용 비리, 횡령 등의 책임을 물어 임원 8명의 취임 승인을 취소했다. 전현직 교장 등 7명에 대해서는 중징계, 학교 관계자 6명은 경징계를 각각 요구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