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350조 돌파… 10월 증가액 3조

입력 2010-12-16 18:35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이 3조261억원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증가액으로는 올 들어 최대치다. 예금취급기관은 일반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10월 현재 주탁댐보대출 잔액은 350조495억원으로 사상 처음 350조원을 넘어섰다.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이 2조1987억원 늘어난 279조65억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이 8274억원 증가한 71조430억원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이사철 영향에다 일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판촉을 강화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났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한 8·29대책 효과가 작용했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5조2967억원 증가한 583조6275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이 425조2915억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158조3360억원이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중에서는 새마을금고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해 가계대출을 증가시켰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