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꿈꾸는 7인의 女목회자 춤꾼… 12월 20일 ‘동방의 예루살렘’ 공연

입력 2010-12-16 21:08


7명의 여성 목회자 무용가로 구성된 십자가선교단이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을 돕기 위한 ‘동방의 예루살렘’을 공연한다.

이 작품에는 한국의 예루살렘인 평양이 다시 회복되고 남북 평화통일이 속히 이루어지길 염원하는 여성 목회자들의 진솔한 고백이 담겨 있다. 또 ‘천국잔치’ ‘나는 가리라’ ‘사모곡’ ‘주께 가오니’ ‘축복’ ‘목자의 마음’ 등의 몸찬양을 선보인다. 이어 임청하(백석대) 안광영(기독음대) 이경희(이화여대) 교수의 찬양 무대가 이어진다.

십자가선교단은 지난해 5월 기독교 무용을 통해 선교 사명을 다하고픈 여성 목회자들이 의기투합해 창단, 국내외 교회와 복지관 등에서 50여 차례 공연했다.

단장 최숙정(48·행복한교회) 목사를 비롯해 김원숙(59·제천 예수사랑교회), 권명숙(59·제천 엘림교회), 황옥분(57·제천 풍성한교회), 유수열(57·춘천 삼마라파교회) 목사와 김선옥(46·춘천 시온성성결교회), 박영숙(41·수원 깊은샘교회) 전도사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엔 필리핀 남쪽의 태평양 서부 끝에 있는 도서국가인 팔라우의 대통령궁에 초청받아 공연하기도 했다.

최 단장은 “이번 공연은 지난달 평양 봉수교회에서 조국평화통일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주최의 공동기도회 시간에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연평도 사태로 무산된 것”이라며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02-572-3404).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