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축 특집-규빗종합건축사사무소] 교회에 성령·목회자 철학을 담는다
입력 2010-12-16 17:43
윤승지 대표가 이끄는 규빗종합건축사사무소는 교회건축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 새로운 교회 건축의 표본으로 평가받는 거창순복음교회, 광명교회, 시흥교회, 삼선교회, 왕십리감리교회, 신길성결교회 등이 모두 이들의 작품이다.
윤 대표가 교회 건축에 있어 중점을 두는 부분은 교회 고유의 정체성이다.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성서적 상징과 목회자의 목회철학이 담긴 고유한 색깔을 담아내는 작업이다. 그는 “교회마다 교회의 위치, 특색,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갖게 되는 고유한 정체성이 있다. 교회 건물 자체에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그 교회가 추구하는 방향을 담아내는 기능을 하도록 하는데 설계의 콘셉트를 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교회와 지역사회의 소통 또한 윤 대표가 중시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교회는 그 지역의 복음화를 이루기 위한 장소다. 이를 위해 교회는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센터로서의 역할을 해낼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윤대표는 기존의 교회 건축 틀로부터의 과감한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 바로 상징과 기능을 강조한 새로운 형태의 교회다. 이는 규빗종합건축사사무소가 추구하는 제3세대 교회 건축의 중점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동 기업은 화려함보다는 건축물의 비례에서 오는 아름다움, 지역사회와의 조화를 고려한 건축 설계를 선보인다.
이런 특색 외에도 동 기업만의 특징은 철저한 준비와 건축 과정 전반을 꼼꼼히 챙기는 성실함을 꼽을 수 있다. 설계만 하고 뒷전으로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완공까지 전 과정에 호흡을 함께하며 공사가 설계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지킨다.
규빗이 ‘믿음의 기업’으로서 갖는 자부심은 기업 성장의 가장 큰 밑거름이 돼 왔다(www.cubit21.com·02-588-97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