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올해의 인물’에 주커버그
입력 2010-12-16 00:33
소셜네트워크사이트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미국의 마크 주커버그(26)가 미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하는 ‘2010 올해의 인물’에 15일 선정됐다. 주커버그는 1927년 미국의 전설적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가 당시 25세에 뽑힌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연소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타임은 그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 5억명 이상을 연결시켰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사는 방식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주커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 가운데 한 명일 뿐 아니라 기부자 대열에도 합류했다. 연초 앞으로 5년간 1억 달러를 뉴저지의 스쿨 시스템 개선에 지원하겠다고 했었다. 최근엔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워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주도하는 ‘기부서약’ 운동(사후 재산의 절반 기부)에도 동참할 뜻을 밝혔다.
타임이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실시한 인터넷 투표에선 인터넷 고발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설자 줄리언 어샌지가 1위를 기록했었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