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4연승 “높이… 더 높이”
입력 2010-12-15 21:56
대한항공이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대 0(26-16 25-19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1라운드(6경기) 전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대한항공은 에반 페이텍(17득점)과 김학민(13득점), 신영수(9득점)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1세트부터 김학민과 에반의 좌우 공격이 우리캐피탈을 압도하며 1세트를 10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전체 공격 성공률이 73.68%나 됐다.
2세트에서는 교체 선수로 나선 신영수가 중반 이후 흐름을 주도하며 차이를 벌려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우리캐피탈의 조직력이 살아나며 중반까지 뒤졌으나 신영수, 진상헌의 득점 및 블로킹이 이어지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결국 23-22로 앞선 상황에서 한선수와 이영택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여성 감독인 GS칼텍스 조혜정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여자부 경기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대 1(15-25 25-12 25-21 27-25)로 꺾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