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살리고 신앙의 代 잇고” 기독학부모교실 전국 확산
입력 2010-12-15 18:45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 교수)의 기독학부모교실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연구소는 15일 “내년 2월부터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에서 기독학부모교실 지도자 세미나가 열린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무너진 공교육을 살리고 한국교회 내 신앙의 대를 잇기 위해서는 기독 학부모를 세우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수년 전부터 기독학부모교실을 개최해 왔다. 지금까지 연구소가 15차례 개최한 기독학부모교실엔 750여명이 수료했다. 영락교회, 거룩한빛광성교회, 동숭교회, 분당가나안교회, 수원성교회, 나들목교회 등 주로 수도권지역 교회가 주축이 됐다.
신은정 연구원은 “제주도, 부산, 광주에서 목회자와 학부모들이 참석해 지방에서도 학부모교실을 열어달라는 요청이 많았지만 올해 본격적 준비를 거쳐 내년 2월에 지방에서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2월 기독학부모교실 지도자 세미나가 열리는 교회는 부산 안락교회, 대전 새로남교회, 대구 평강교회, 광주 월광교회 등이다.
기독학부모교실 지도자 세미나는 기독 학부모의 정체성, 기독 학부모의 자녀 이해, 여호와 경외교육, 학업과 은사 이해, 기독 학부모운동과 하나님 나라 등을 주제로 박상진 소장과 신 연구원 등이 강의를 진행한다. 지도자 세미나 수강자들은 지역교회 자체적으로 기독학부모교실을 열 수 있도록 동영상, 파워 포인트, 매뉴얼 등을 연구소로부터 제공받는다. 연구소는 내년 지도자 세미나에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영락교회, 동숭교회, 나들목교회, 예원교회 등에서는 강의와 소그룹 등 다양한 형태로 자체 기독학부모교실을 운영하고 있다(cserc.or.kr·02-6458-3456).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