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선정 올 ‘10대 히트상품’… 1위 ‘스마트폰’ 2위 ‘슈퍼스타K2’

입력 2010-12-15 18:38


스마트폰과 슈퍼스타K2(엠넷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가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뽑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15일 인터넷 회원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서 선정한 2010년 10대 히트상품은 스마트폰, 슈퍼스타K2,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 소셜미디어, 태블릿PC, 기아자동차 K시리즈, 영화 ‘아바타’, 블루베리, 발열의류, TV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다. 스마트폰은 제품 분야에서 1위, 슈퍼스타K2는 서비스·기타 분야 1위에 올랐다.

올해 히트상품에선 스마트폰, 태블릿PC, 소셜미디어 등 모바일 관련 IT 제품 및 서비스가 두각을 나타냈다.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기기로 인터넷을 즐기는 모바일 시대가 본격 도래한 것. 지난달 말 국내 사용자가 600만명을 넘어선 스마트폰은 일본 덴쓰가 선정한 히트상품 리스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평범한 인물이 역경을 극복하는 성공 스토리도 올해 화제의 중심이었다. 일반인을 일약 스타로 만든 슈퍼스타K2,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낸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 주인공의 순수한 열정을 그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등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다.

기능뿐 아니라 시각이나 미각과 같은 심미적 요소까지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 특성을 공략한 제품들(기아차 K시리즈, 블루베리, 발열의류)도 크게 히트했다.

이 밖에 히트상품 리스트 11∼30위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및 토론토 동계올림픽의 스타, 보금자리론, 랩어카운트, 금(金), 저가항공, 워킹화, 한방샴푸, 제조일자 표시식품, 차량용 블랙박스, PC게임 ‘문명5’ 등이 올랐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