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스포츠 중흥 팔 걷었다…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새 야구장 건립
입력 2010-12-15 18:34
광주시가 시민프로축구단을 만들고 새 야구장을 짓기로 하는 등 스포츠 중흥에 힘쏟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1년부터 K-리그 16번째 구단으로 경기에 참여할 광주시민프로축구단(광주FC)이 16일 오후 3시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주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광주FC는 시민들이 힘을 합쳐 만든 시민구단이다. 기존에 연고를 두고 있던 상무가 계약 기간말료로 광주를 떠난 이후 이 팀이 둥지를 틀었다.
지난 11일 호남대 광산 캠퍼스에서 호남대 축구부와 첫 공식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시즌 준비에 돌입한 광주FC는 초대 사령탑 최만희 감독과 선수들의 투지가 대단해 내년 K-리그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돔구장 건립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거듭돼온 야구장은 ‘개방형’으로 건립된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15일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와 야구장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기아 서영종 대표이사가 참석, 2014년까지 기존 무등야구장 옆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 해 2만5000∼3만석 규모의 새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