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기·이홍기 내정자는… 金 ‘다양한 야전경험’-李 ‘대표적 작전통’

입력 2010-12-15 21:32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된 김상기 대장은 다양한 야전 경험과 정책 감각을 갖춘 군인으로 평가된다. 국방부가 김 내정자에 대해 ‘포괄적인 전문성’을 지녔다고 평가한 이유다.

김 내정자는 50사단장을 거친 뒤 육군본부 전력기획부장을 맡아 전력 증강 및 획득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내정자는 국방정책의 전반적인 사항과 한·미 군사관계 등 대외협력 사안을 담당하는 국방부 정책실장도 거쳤다.

온화하고 소탈한 성품으로 말은 적은 편이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타당할 경우 즉각 수용하는 개방적인 자세를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조직 내 소통을 중요시해 특전사령관 시절에는 특전사 요원들의 훈련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제3군사령관에 내정된 이홍기 대장은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꼽힌다. 이 내정자는 제3군 작전처장, 합참 작전본부장 등 작전분야에서는 핵심적인 보직을 대부분 다 거쳤다.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역임해 정책분야에 대한 이해도도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육참총장 내정자=△경북 포항(58) △동지상고 △육사32기 △합참 전략기획차장 △50사단장 △육군 전력기획부장 △특수전사령관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3군사령관

◇이 3군사령관 내정자=△경북 김천(57) △김천고 △육사33기 △합참 작전과장 △32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6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