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가나 100억달러 건설사업’ 1단계 계약

입력 2010-12-15 18:22

STX그룹은 14일(현지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강덕수 회장이 가나 정부와 현지 주택사업을 위한 1단계 계약(15억 달러)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TX는 지난해 가나 측과 10개 도시에 주택 20만 가구 및 도시기반시설 등을 짓는 1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건설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었다.

STX는 이번 1단계 계약을 통해 우선 3만 가구를 건설키로 했다. 내년 초 착공해 2015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가나 정부는 1단계 주택을 모두 인수, 치안담당 공무원들의 주택문제를 해결해 줄 계획이다. 나머지 17만 가구는 가나 정부 정책에 맞춰 단계적으로 건설된다. STX는 이와 함께 아크라 인근 프람프람 지역에 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키로 했다. 약 900만㎡ 부지에 주택, 복지시설, 학교, 병원, 관공서 등이 들어서게 된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